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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잠잠해진 사이 해외에서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약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올들어 업체들 마다 주요 작품의 글로벌 서비스를 서두르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주요국가 매출 상위권에서 한국 게임의 이름이 대거 사라졌다. 중위권 또는 그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시장 존재감이 희석된 상황이다.
실제 전날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톱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게임은 없었다. 50위까지 범위를 넓혀야 43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된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톱 50위 안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만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애플 매출 톱 50위 안에 32위 '승리의 여신: 니케'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구글에서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데 '승리의 여신: 니케'가 17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 작품 외에 다른 작품은 50위 안에 없었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메이플스토리M'이 19위로 나 홀로 분투 중이다.
글로벌 빅마켓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중하위권에 1~2개 가량의 한국 게임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근래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공략이 약해지며 시장 존재감의 희석됐다고 평가했다.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까지 잠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곧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 공세가 강화되며 해외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존재감이 다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넷마블은 상반기 중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를 글로벌 출시한다. 이 작품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 업'의 판권(IP)을 활용했는데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어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넥슨에서는 '히트2'의 일본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위메이드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론칭에 나선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올해 신작은 물론 기존 작품의 서비스 지역 확대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에버소울' 일본 출시, '프로젝트V' 글로벌 출시, '가디스오더' 글로벌 출시, '롬' 글로벌 출시, '아키에이지' 일본 및 대만 출시,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 및 유럽 출시 등에 나선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린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공략을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됐다고 평가했다. 당장 국내에서도 해외 게임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판호가 잇따라 발급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커 다른 빅마켓 공략도 게을리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이 이어질 경우 한국 게임 전반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게임 전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매출 지역 다변화를 통해 각 업체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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