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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월)

호주경찰, 한인 일가족 살인 용의자로 태권도 사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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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건 현장인 태권도장.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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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현지 경찰이 사건 현장 중 한 곳인 태권도장의 사범을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이날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49세 한인 남성 유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한 주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30대 한인 남성 조모씨를 발견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쯤 조씨가 숨진 곳에서 가까운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 40대 여성과 7세 남아의 시신도 발견됐다.

수사 결과 볼크햄힐스의 주택은 숨진 조씨 소유로, 조씨와 여성은 부부였고 아이는 이들 부부의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건 현장인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 유씨는 지난 19일 늦은 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피를 흘리며 인근 병원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6시30분 사이에 태권도장에서 유씨가 여성과 아이를 살해했고, 이후 사망한 여성의 차를 타고 조씨의 집으로 이동해 조씨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조씨 부부의 아들이 해당 태권도장에 다니고 있어 조씨 가족과 유씨는 서로 알고 있는 관계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유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보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유씨가 공식적으로 체포됐다는 것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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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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