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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핵심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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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한빛소프트가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주요 특징과 원작과 차이점을 소개하며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표 이승현)는 22일 모바일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판권(IP)을 계승한 MMORPG로, 핵심 인력들이 자체 개발해왔다. 3MCC 시스템과 함께 원작의 감성이 구현됐으며 모바일 특화 콘텐츠로 무역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은 유럽 분위기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수집한 캐릭터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의 차별화가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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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기본 캐릭터부터 매력 더해

이번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과 같이 유저의 '가문'에 캐릭터를 계속 추가해 나가는 성장 방식을 따르고 있다. 모험은 배럭에서 첫 시작을 함께할 동료를 고르는 것부터 출발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파이터, 머스킷티어, 워록, 위자드, 스카우트 등 5개 직업군의 동료들이 유저를 기다리고 있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기본 캐릭터에도 고유한 이름이 붙게 됐다. 여자 워록의 경우 '가나쥬'로 불린다. 이 같이 기본 캐릭터들이 단지 초기 파티를 구성하는 용도가 아닌, 개척의 첫 발을 내딛을 동료로서 유저들과 함께하도록 했다.

기본 캐릭터들은 원작의 느낌을 계승하면서 더욱 세련된 외형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가령, 여자 머스킷티어 '티카나일'의 경우 사격 캐릭터의 느낌을 보다 강조하는 외형으로 발전됐다.

다만, 캐릭터마다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되면서 동일 캐릭터를 파티 내에 중복 편성하는 게 불가능해졌다. 원작에서 사랑받은 '머머스'와 같은 스타팅 조합을 다시 만나볼 수는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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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캐릭터 동시 조작은 더 편하게

이 작품은 원작에서처럼 3개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을 채택했다. 전투뿐만 아니라 이동까지 자동 진행이 지원되기 때문에 조작 난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수동 조작의 경우에도 가상 조이패드를 이용하거나 이동할 곳을 직접 터치해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3개 캐릭터 중 리더로 지정할 캐릭터를 터치해 선택하면 나머지 캐릭터가 리더를 따라다닌다. 자동사냥 시 그룹 지정을 해제하면 캐릭터마다 가장 가까운 몬스터를 각자 사냥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원작의 자동사냥인 '킵 모드'에선 평타 사냥만 가능했지만 이번 신작에선 기본적으로 스킬 자동사용을 지원한다. 스킬별 자동 사용을 설정 및 해제할 수도 있다. 파티 편성 방법도 더욱 편리해졌다. 배럭으로 돌아가야만 출전 영웅을 변경할 수 있었던 원작과 달리 팀 편성 메뉴를 통해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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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입 및 스카우트로 동료 획득

이번 신작 역시 캐릭터 수집에 따른 도감 버프가 존재한다. 추가 동료를 모집하며 기본 캐릭터의 성장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도 즐길 수 있다. 동료를 모집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영입'이다.

특히 퀘스트를 통해 다양한 NPC를 무료로 영입할 수 있다. 영입 퀘스트는 시나리오 진행 도중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유저가 직접 영입할 캐릭터를 찾아가 진행할 수도 있다.

유저는 현재 시나리오 진행 단계에서 영입 가능한 캐릭터의 목록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영입 퀘스트와 시나리오 퀘스트의 수행 지역이 겹치는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진행한다면 빠른 시간에 많은 캐릭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또 모든 영입 퀘스트에 '풀 보이스'를 적용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원작에서의 영입 퀘스트는 캐릭터의 초상과 텍스트로만 진행했으나 이번 신작에서는 영입 NPC 각각의 고유 목소리로 매력을 더하며 한층 몰입할 수 있게 됐다.

영입을 위해 NPC를 반복해서 찾아가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영입 퀘스트 단계별로 NPC가 미니 알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으로 진행 상태를 알려주며, 모든 임무를 완료 후 NPC를 찾아가면 영입 퀘스트가 완료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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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력자와 함께 설득 '스카우트'

영입과 별개로 '해적 아델리나' 등 유료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스카우트' 시스템도 존재한다. 유료 캐릭터들은 '페소'를 사용해 정가로 즉시 획득하거나 확률적인 설득을 통해 가문에 합류시킬 수 있다.

설득에는 설득권 또는 무료 재화인 '비스'가 소모된다. 설득 기회는 캐릭터 당 3번이고, 설득 초기화권을 사용해 횟수를 리셋할 수 있다. 설득 시 해당 캐릭터와 관련된 조력자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조력자 캐릭터 역시 영입 또는 스카우트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설득 전에 어떤 조력자 캐릭터가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지 확인 가능하다. 조력자 캐릭터의 영입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라면 스카우트에 앞서 완료하는 게 설득의 기술이다.

이렇게 영입과 설득을 통해 가문에 다수의 캐릭터를 보유하게 되면, '무역' 콘텐츠에서 더 많은 영웅을 파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료 아이템 구매 재화를 획득하기도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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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교체 없이 바로 스탠스 변경

캐릭터는 파티에 편성해 게임 진행 과정에서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경험치 카드를 소비해 육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경험치 카드는 시나리오나 필드 사냥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또 스탠스 교본을 사용해 새로운 스탠스를 배울 수도 있다. 캐릭터마다 2개 스탠스와 해당 스탠스의 스킬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원작의 경우 캐릭터에 따라 4~5개 스탠스가 구현되기도 했지만, 이번 신작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이를 조정했다. 또 원작과 달리 무기 교체 없이 바로 스탠스를 변경하고 사용할 수도 있도록 했다.

상황에 맞게 스탠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보다 유리하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가나쥬의 광역 공격에 특화된 스킬들로 주변 몬스터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캐릭터의 스킬창을 좌우로 밀기만 하면 스탠스가 변경된다. 첫 번째 스탠스의 스킬들이 쿨타임 중일 때 두 번째 스탠스로 변경해 공격을 이어가는 식의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이번 신작은 원작처럼 가문 레벨에 따라 특성(패시브스킬) 포인트를 획득하고 취향대로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시나리오 퀘스트 완료, 캐릭터 획득, 캐릭터 레벨업 등을 통해 가문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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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공방등급 삭제 등 스트레스 해소

원작에서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한 장비의 공격등급, 방어등급, 종족추가대미지를 모두 삭제하며 장비 세팅 편의성을 더한 것도 이번 신작의 특징이다. 또 보유한 장비 중 가장 강력한 장비를 자동으로 착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캐릭터들 간 장비 이동도 편해졌다. 장비를 벗어 인벤토리에 넣은 뒤 다시 착용할 필요 없이 메뉴에서 원하는 캐릭터로 바로 터치 조작을 통해 부위별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 원작에서의 로브, 코트, 레더, 메탈 등 갑옷 재질에 따른 착용 제한도 이번 신작은 존재하지 않기에 강력한 장비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사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 가운데 장비별 등급은 존재하며 등급에 따라 기본능력치가 차이가 나타나도록 했다. 다만, 낮은 등급의 장비라도 강화와 인챈트를 통해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최대 강화 수치는 모든 장비가 동일하다.

장비뿐만 아니라 가문 레벨을 올려 패시브 스킬을 해금하고, 캐릭터 수집과 사냥을 통해 도감 버프를 추가해 나가는 등 유저의 모든 육성 행동들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등 부위 코스튬 '윙'을 장착하면 캐릭터의 능력치가 상승하며 펫을 장착하면 전투에 도움이 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윙과 펫은 유료 가챠 또는 퀘스트 보상, 필드보스 드랍, 무역 등을 통해 획득 가능하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에 비해 다방면의 편의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원거리 공격 캐릭터들이 탄환이나 스피어를 소모하지 않도록 했다. 또 스킬 사용 시 '고대 별의 오브'와 같은 특정 재료를 요구하지 않도록 했다. 캐릭터 영입을 위한 배럭 슬롯 증량도 요구되지 않는다. 재료 아이템을 무제한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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