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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대작 MMO 경쟁 심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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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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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M'와 카카오게임즈의 '롬'이 연이어 출시된다. MMORPG 장르의 인기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카카오게임즈와 한빛소프트가 대작 MMORPG 론칭에 나선다. 두 작품 모두 회사의 주요 기대작으로 시장의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오는 22일 출시된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고퀄리티 BGM, 3MCC 전투 시스템, 캐릭터 영입요소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4월 타이틀과 로고가 공개된 후 줄곧 회사의 주요 작품으로 꼽혀왔다. 원작이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만큼 론칭 초반 유저들이 관심을 쉽게 끌 것으로 분석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 출시 닷새 후인 27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롬'이 출시된다. 이 작품은 팬터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게임으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특별한 IP를 활용하진 않았지만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가 과거 블루포션게임즈에서 '에오스 레드'의 개발을 맡았다. 해당 작품 역시 큰 흥행을 거두며 당시 중소 업체의 이례적인 성공으로 거론됐다.

앞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해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MMORPG를 줄줄이 흥행시킨 경험을 갖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이 작품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회사측은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탑뷰 시점의 하트코어 MMORPG 장르에 대한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 작품이 출시 시기가 비슷해 신작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경쟁이 작품간 유저 잠식으로 이뤄질지 아니면 시장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아울러 두 작품간 경쟁뿐만 아니라 기존 작품과의 경쟁도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에 있는 '리니지M' '오딘' '리니지2M' '리니지W' '뮤 모나크' 등의 작품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이른바 신작 버프를 얻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과 '롬'이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두 작품이 MMORPG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MMORPG 장르의 인기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그간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를 장기간 유지했던 '리니지M'이 방치형 게임 '버섯커 키우기'에 1위 자리를 물려 줬다.

또한 '라스트 워: 서바이벌' '로블록스' '브롤스타즈' 등 캐주얼한 게임성을 앞세운 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슷한 시기 연이어 출시되는 신작들로 MMORPG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9년 넥슨의 'V4',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잇따라 출시되며 유저와 업계의 관심이 고조됐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모습이 이번에는 중소업체들의 경쟁을 통해 재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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