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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경기도, 양봉산업에 57억원 지원…기후변화에 ‘꿀벌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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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꿀벌이 유채꽃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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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산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는 도내 양봉산업 발전과 산업여건 개선을 위해 3개 사업에 57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와 현대화’에 55억6000만원, ‘우수한 신품종 벌 지원’에 1억3000만원, ‘말벌 퇴치 장비 지원’에 1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간 경기도 내 양봉산업 규모는 2010년 1749농가 12만3613봉군에서 2020년 2788농가 25만3043봉군으로 늘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질병과 기후변화로 꿀벌이 집단 폐사해 8만8000봉군이 피해를 입는 등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여왕벌 6300마리도 시군별 거점 농가에서 사전 증식한다. 도는 만약 꿀벌 피해 농가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해당 농가에 여왕벌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양봉은 축산업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태계 유지 및 보전에 없어선 안 되는 산업이다. 양봉산업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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