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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연금과 보험

고용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12조원 돌파…2023년 연 수익률 10.1%" [디폴트옵션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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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말 적립금 톱3 신한·KB·IBK '모두' 은행

1년 수익률 1위 삼성생명·삼성증권·KB손보·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자료출처= 고용노동부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 자료 갈무리(2024.02.0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이 12조원을 돌파했다.

운용 중인 상품들의 2023년 연 수익률은 약 10.1%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2023년 7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적립금액, 수익률 등 주요 현황을 5일 공시하였다.

2023년도 12월 말 기준, 41개 금융기관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306개 디폴트옵션 상품 중 현재 300개 상품이 판매 중이다.

적립금액은 12조5520억원으로 3분기 대비 7조4,425억원 가량 크게 증가하였다.

퇴직연금사업자별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를 보면, 신한은행(2조5122억원), KB국민은행(2조4064억원), IBK기업은행(1조4640억원) 등 은행이 톱3를 차지했다.

또 지정 가입자 수(본인의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 수)는 2023년 말 479만명으로 집계됐다. DC(확정기여형)제도 281만명, IRP(개인형퇴직연금) 제도 198만명이다. 3분기 대비 약 88만명 늘어난 수치다. 초저위험 422만명, 저위험 24만명, 중위험 20만명, 고위험 13만명이다.
한국금융신문

자료출처= 고용노동부 '디폴트옵션 2023년도 4분기 말 기준 수익률 등 현황 공시' 자료 갈무리(2024.02.05)


운용 중인 상품들의 2023년 연 수익률은 약 10.1% 수준으로 집계됐다. 당초 목표수익률인 연 6~8% 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고용부 측은 설명했다. 설정 후 1년 이상된 디폴트옵션 상품의 개별 수익률을 산술평균한 값이다. 1년 기준 초저위험 4.56%, 저위험 7.69%, 중위험 10.91%, 고위험 14.22%다.

위험등급 별 6개월 수익률 1위를 보면, 초저위험은 현대해상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2.17%), 저위험은 한화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5.54%), 중위험은 하이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BF1(7.21%), 고위험은 교보생명 디폴트옵션 고위험 TDF1(6.68%)였다.

1년 수익률 1위의 경우, 초저위험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5.25%), 저위험은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11.19%), 중위험은 KB손해보험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1(14.65%), 고위험은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20.01%)로 집계됐다.

고용부는 "제도 도입의 주된 목적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인 만큼 디폴트옵션 상품의 수익률은 제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며 "이에 정부는 안정적인 수익 실현이 가능하도록 보다 내실 있게 제도를 관리·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용부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분기마다 디폴트옵션 상품의 주요 정보를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시하여 안내하고 있다.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고용부 홈페이지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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