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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네오위즈 中 판호 받았다…'던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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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외자판호 발급
킹오브파이터 올스타·고양이스프도 中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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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한차례 연기되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진출에 또다시 도전한다. /그래픽=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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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한차례 연기되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진출에 또다시 도전한다.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도 잇따라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출시 취소 4년만에…새 판호 받았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이날 32종의 외자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명단을 공개했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던전앤파이터 오리진(地下城与勇士: 起源), 킹오브파이터 올스타(拳皇全明星),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猫咪和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 해외기업이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넥슨에 따르면 이중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은 한차례 중국 진출이 무산됐던 모바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앞서 넥슨은 2017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넥슨은 중국의 인기 게임사 텐센트와 손잡고 2020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에 나섰으나, 출시 예정일로부터 하루 전 취소됐다. 사전예약에 중국 이용자 6000만명이 몰리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청소년 과몰입 방지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앞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원작인 PC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일찍이 중국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과를 거뒀다. 던전앤파이터는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게임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던전앤파이터 IP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또한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넷마블·네오위즈도 中 시장 노크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 올스타는 SNK의 유명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액션 RPG다. 원작을 높은 수준의 모바일 RPG로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고, 2018년 일본에 먼저 출시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2019년 서비스를 시작해 양대 앱스토어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중국 서비스는 현지 퍼블리셔인 '갤럭시매트릭스'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의 판권은 일본의 게임개발사이자 IP 홀더인 SNK가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해당 게임 개발에 사용되는 개발 리소스 제공 및 기술 자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자회사인 하이디어가 개발한 모바일 방치형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법과 귀여운 일러스트 등 힐링 요소로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고양이와 스프는 양대 앱스토어에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5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앞서 네오위즈는 중국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고양이와 스프의 중국 진출을 계획해왔다. HTML5 게임(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즐기는 게임)으로 선보인 데 이어, 판호발급을 통해 모바일 버전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네오위즈 최초의 중국 판호 발급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 중국 게임 시장에 고양이와 스프만의 재미를 선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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