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명문가 의원 3명 모두 민주당’ 병무청 선정에 최재형 의원 입장 밝혀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집안 3대의 군 복무 기간을 합치면 88년에 달한다. 왼쪽부터 육군 군법무관 출신 최 의원, 해군 병장으로 복무한 최 의원의 장남 최영진씨, 최 의원의 아버지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해군 대위로 전역한 최 의원의 형 최재신씨. /조선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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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진정한 병역 명문가는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사위들까지 합쳐 우리 가족 3대의 남성이 모두 16명인데 15명이 현역 복무를 마쳤다”며 15명의 복무 기간을 모두 합치면 1056개월(88년)이라고 밝혔다. 6·25 참전 용사인 아버지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을 비롯해 두 명의 작은아버지가 각각 해병대 대령,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했다. 최 의원 본인을 포함해 4형제가 육·해·공군에서 장교로 군 생활을 마쳤다. 최 의원이 각각 열 살과 생후 9개월 때 입양한 두 아들도 군 복무를 마쳤다. 관련법상 입양 전까지 보육 시설에서 10년을 있었던 큰아들의 경우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됐지만 본인의 의지로 자원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명문가는 당사자가 병무청에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방식이다. 최 의원은 통화에서 “3대가 모두 현역이어야 하는데, 제 장조카 한 명이 ROTC 최종 신체검사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아 공익 근무를 한 것 때문에 명문가 자격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최 의원은 “병역 명문가라는 게 따로 있겠나. 병역 의무라는 게 모든 국민이 다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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