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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 더비즈온에서 열린 ‘함께하는 AI의 미래’ 민당정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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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고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권 주류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채 석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 비대위원장의 거취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여권 내 한 주류인사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결별을 선언한 모양새다. 사퇴 의사는 윤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제기됐다.
이 매체는 “윤 대통령이 전날 일부 참모들과 모인 자리에서 한 위원장이 자기 정치용 사천을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며 이대로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정치적 결별이 아닌 인간적 결별 수순을 밟는 분위기라는 여권 관계자의 발언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당 주류 측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공천한 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사천을 할 생각이 없고 시스템 공천대로 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김 비대위원도 공정한 룰대로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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