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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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IP)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긴 메가 히트 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시행한 것. 한국 이용자들도 CBT 명단에 포함됐다. 별도로 신청한 이들에게 게임 플레이 기회가 주어졌는데, 기자도 신청서를 내고 주말 동안 새로운 쿠키들을 만나봤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9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모험의 탑) 모바일 글로벌 CBT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 2023 부스에서 유저들에게 선보인 뒤 직접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게임성을 점검한 뒤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겠는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올해 상반기가 목표다.
레이드 던전을 포함해 각종 스테이지 진입 시 권장 전투력을 표기해준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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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던전 진입 시 파티 플레이를 하게 된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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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T에서는 신규 싱글 플레이 모드인 유리미궁과 성장던전이 처음 공개됐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단계마다 권장 전투력이 표기돼 수준에 맞는 플레이를 적절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수치만 믿고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기본 플레이는 2명의 쿠키를 선택해 교대로 필드에 내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합산 전투력에 근접하게 맞춰 도전하면 좋은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4인이 힘을 합쳐 보스를 클리어하는 레이드 모드는 4단계 난이도로 구성돼 난이도별 재화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희소한 장비나 경험치, 강화 재료 등이 보상에 포함됐다. 주 단위로 보스와 시즌 규칙이 변경되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현상금 사냥꾼 밥&콘' 레이드는 최고 난이도로 진행할 경우 1만6000에 달하는 전투력을 권장한다. 보스 몬스터에서 죽어도 동료들이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은 편이지만, 캐릭터가 약하면 데미지를 입히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
각종 뽑기권과 크리스탈을 통해 새로운 쿠키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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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를 시도했을 때 첫 화면에서 황금색 티켓(오른쪽)이 등장하면 에픽 등급과 같은 희소한 아이템이 주어진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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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게임과 마찬가지로 '모험의 탑'에서도 '뽑기'는 중요하다. 초반에 지급되는 각종 이벤트 혜택을 통해 레몬제스트맛 쿠키, 호밀맛 쿠키, 크러쉬드페퍼맛 쿠키, 칠리맛 쿠키 등 에픽 등급 캐릭터를 획득하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타격 시 축적되는 게이지를 모아 필살기를 사용하거나, 총기류를 사용하는 캐릭터에게 효과음이 따라오는 등 캐릭터별 손맛도 독특하다. 뽑기는 각종 뽑기권이나 크리스탈을 사용하면 캐릭터나 아이템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등급이 높은 쿠키나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하면 레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스토리 진행이 상대적으로 느려지기도 한다.
캐릭터 속성과 특성에 맞는 장비 조합도 중요하다. 같은 등급에서도 사격형, 베기형, 타격형, 지원형 등으로 분류된다. 속성도 물, 불, 바람, 대지, 어둠, 빛 등 다양하다. 속성에 따른 스테이지별 추가 데미지 등이 혜택으로 주어지며, 근접이나 원거리 캐릭터 특성에 맞는 장비 마련이 요구된다. 베기나 타격형으로 분류되는 탱커형 캐릭터에겐 체력(HP)이나 방어력을 높이는 세팅이 유효한 식이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초반 아이템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중후반 대비가 힘들어지고, 우수한 아이템 획득을 오래 기다리면 게임 진행이 어려워지는 딜레마가 있다.
캐릭터 뒤로 보이는 차창 너머로 풍경이 흘러가는 연출을 주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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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를 붙잡아둘 수 있는 풍성한 혜택이 다양하게 마련된 모습이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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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양한 조합으로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은 '모험의 탑' 매력 포인트다. 이를 통해 고난이도 레이드를 효율적인 파티 구성으로 클리어하는 쾌감도 느낄 수 있다. 캐릭터 화면 뒤 유리창으로 기차가 달리는 풍경을 선보이는 섬세함도 돋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눌러 확인할 수 있는 쿠키별 배경 이야기는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이를 통해 제공되는 삽화도 3D 렌더링과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정식 출시와 함께 보다 다양한 캐릭터가 균형 있게 공개되면 재미는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균형 잡힌 '하트 시스템'도 눈에 띈다. 쿠키들이 모험을 떠나기 위해 필요한 하트는 플레이 시간이 짧은 스테이지에서 더 적게 소모되는 식으로 차등을 뒀다. 일반적인 스테이지에 하트 6이 소모되기 때문에 최고 20판 이상을 연이어 진행할 수 있는데, 클리어 보상으로 추가 하트와 이를 구입할 수 있는 크리스탈이 주어지면서 유저들을 더 오래 붙잡아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격 게이지를 모아 레몬제스트맛 쿠키로 집중 포화를 붓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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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험의 탑'은 유저들의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캐주얼 협동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쿠키런 모바일 게임 최초로 3D 모델링을 적용해 쿠키들의 생동감 넘치는 액션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들에게 친숙한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했으며, 용감한 쿠키가 메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꽈배기맛, 체리맛, 천사맛 쿠키 등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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