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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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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청년 법조인 해외실무 기회 확대하는 '글로벌 펠로우십'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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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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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부터 법무부가 제공하는 국제법무 교육과정을 수료한 청년 법조인들이 국내외 로펌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소수에게만 제공됐던 해외 인턴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1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변협 대강당에서 변협·세계한인법률가협회와 공동으로 '제9기 청년법조인 해외진출 아카데미(O.K. 아카데미) 수료식'을 열었다.

O.K. 아카데미는 법무부와 변협이 2015년 공동 개설한 청년 법조인 대상 전문 교육과정이다. 국제거래·국제중재·국제투자 등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약 16주 간 국제법무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 법조인 80여명이 참석했다.

법무부는 수료식과 함께 글로벌 펠로우십 설명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펠로우십은 오는 3월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O.K.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력 1~10년의 법조인 중 일부에게 국내·외 전문로펌에서 실무 경험(인턴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법무부는 "글로벌 펠로우십은 청년 법조인들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국제 업무에 특화된 국내 글로벌 로펌, 국외 로펌, 국제 기구로 구성된 다양한 근무지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펠로우십 대상자는 27명이며 인턴 근무는 10개국, 12개 도시, 19개 기관(법무법인 등)에서 진행된다. 선발된 대상자들은 각 근무지에서 3개월~1년 간 실무를 배우게 된다. 법무부는 "1~2명인 소수의 인원에게만 제공했던 해외 인턴 기회를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올해 하반기 중 변협, 홍콩사무변호사회 등과 함께 로스쿨 재학생 약 10명을 대상으로 '예비 법조인 펠로우십'을 개설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홍콩 등의 주요 로펌에서 실무 수습을 하며 국제 무대로 시야를 넓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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