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통령실 진입 시도한 대진연 10명 구속영장 청구

경찰이 신청한 16명 중 6명은 검찰서 기각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진입을 시도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학생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용산 대통령실 내부로 진입하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됐다./뉴스1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해 체포됐던 대진연 학생들 20명 가운데 1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사건 다음날인 7일 신청했지만, 검찰이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머지 6명은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1시쯤 대진연 회원 20명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던 도중 검문소를 통해 대통령실 내부로 진입하려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건조물 침입과 퇴거불응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한 10명 중 일부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을 적용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9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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