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선 출마, 결심 굳히는 과정…타락정치 바로잡아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김무성 전 대표.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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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총선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는 타락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결심이 굳혀져 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마지막 수순이라는 게 있다. 통보할 때 통보하고, 또 지역에 가서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유권자들에게 상의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정치라는 건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과거 김 전 대표가 '70세 이후에는 선출직에 나서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결심을 망설이는 중"이라며 "가족과 많은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제일 큰 행복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됐고 그래서 가정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치가 급격하게 나빠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 "민주당은 지금 대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 당만 분열하지 않는 공천을 하게 되면 무조건 이기는 선거"라고 예측하며,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한 것은 '소분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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