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공장서 액화질소가스 누출…인명 피해 없어

대구 달성 공장서 액화질소 가스 누출.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 달성 2차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액화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경찰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 2차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내 외부 액화 질소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3명을 투입해 액화 질소 탱크 주변과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40여 분 만인 오전 7시 26분쯤 배관 밸브를 차단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액화질소가스가 유출되면 질식 위험이 있다. 하지만 실외에서 유출돼 질식 우려는 크지 않고, 현재는 모두 기화돼 위험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관 파손으로 0.5t가량의 액화 질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인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