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연금과 보험

“실손보험료 내렸다고요? 제꺼는 18%나 올랐는데”…세대별로 인상률 다르다는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내년에 적용될 갱신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 평균 인상률이 1.5% 수준으로 결정됐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혐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 평균을 이같이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약 14.2%, 올해 약 8.9% 인상된 데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가입자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매한가지다.

보험 세대별로 보면 1세대 실손보험료는 손해율 하락으로 평균 4% 인하된다.

반면 2세대는 평균 1% 정도, 3세대는 평균 18% 보험료가 각각 인상된다. 4세대 상품은 보험료가 동결될 예정이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1∼4세대로 구분한다. 갱신 주기는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이 이뤄진 1세대 상품은 3~5년, 2세대는 1~3년, 3·4세대는 1년이다.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인상률은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그리고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료 인상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알 수 있다”며 “보험사에서 서면, 이메일,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실손보험료 인상에 대해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위험률 조정 요인 등 객관적인 통계 자료에 기초해 실손보험료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산정을 추진해 왔다”며 “업계는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합리화하기 위해 비급여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