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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 절차를 앞둔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방문하고 있다. 2023.1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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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직장이 위치한 경기 수원에서 출마하고 싶다는 의지를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역구에서 나가야 제대로 된 입법활동을 할 수 있다"며 "제 연고지는 뻔하다. 제가 사는 곳 아니면 학교 정문 앞 아니면 후문 앞"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경기대)가 정문 앞의 지역구랑 후문 앞의 지역구가 다르다"며 "그런데 저는 주로 후문을 통해서 출퇴근을 하는 입장이라 제가 아주 잘 알고 있는 후문 앞(수원 정)"이라고 했다.
경기 수원정은 박광온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선을 한 곳으로 여권에서도 험지로 꼽힌다. 이 교수는 "후문 앞은 최근에는 신도시가 되었으나 그 전에는 사실은 거의 허허벌판이고 화성 연쇄살인의 현장부터 저는 누볐던 사람"이라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제 기억 속에 모두 있고 오원춘 사건 일어났을 때 그 수원역 앞, 뒷골목을 같이 다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가진 게 많기 때문에 저는 험지로 간다"며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지배적이었고 압도적이었고 20대도 21대도 민주당 국회의원들뿐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지역구는 저는 잘 알지만 그 곳은 험지"라고 했다. 다만 그는 "희망사항은 그런 거고 일단은 당 내에서 조정을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 영입 제안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학자로서 연구실에 처박혀 있는 게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그 많은 빈틈을 채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 맞을지 사실은 고민하는 기간이 한 한 달 정도 있었다"며 "그리고는 결심해 '그렇게 하겠노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1호 법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들여다보고 있는 법은 인신매매방지법"이라며 "인신매매가 (얼마나) 우리나라에서는 포착하기가 어려운지, 쉽게 일어나는지, 그 안에 어떠한 처벌 조항과 함정 수사를 저는 해야 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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