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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홍익표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위성정당 창당·병립형 회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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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공약파기, 설명하고 사과하면 된다”

병립형·연동형·연합형···세 가지 가능성 언급

경향신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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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선거제 개편을 두고 “모든 약속을 다 지켜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방지를 수차례 약속한 바 있다. 이 약속들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나 위성정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물론 약속은 지켜야 되는 거고, 때로는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당당하게 약속을 못 지키게 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그 다음에 사과하고 이런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의원들에게 그랬다. 대선 때 우리가 정치개혁한다고 한 약속 다 지키면 3선 연임 금지까지 했는데 그거 다 지킬 겁니까? 제가 물어봤다. 그것도 약속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창당,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연합비례정당 추진의 세 가지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의원들은) 병립형을 주장하는 분도 계시고 또 연합형, 연동형을 얘기하는데 연동형 중에서는 위성정당을 하지 말자라는 분이 있고 한 반반이라고 그랬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 안에 반은 연동형 중 위성정당은 아니지만 연합비례정당은 가능하지 않겠느냐 그러길래 그거 역시도 어쨌든 반대 측이나 언론에서 보기에는 변형된 위성정당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오지 않겠느냐라는 우려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 지금 세 가지가 모두 가능성은 다 열려 있는 것이냐’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방향을 의원 다수결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C 방송에 출연해 “저는 앞으로 선거제와 관련한 토론을 두세 차례 더 해볼 생각이다. 의견을 좀 모으고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의견을 따라갈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며 “(다수결)그게 현재로서는 가장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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