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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뿌리 뽑을 때까지 가자에 머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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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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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 남부에서의 군사작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하마스 소탕을 위해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섬멸될 때까지 가자지구에 계속 머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접경지를 찾은 자리에서 “골란 보병연대가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셰자이야로 돌아왔다”며 “이번에는 이곳의 모든 테러 기반 시설이 제거될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셰자이야는 2014년 발발한 ‘50일 전쟁’ 당시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곳이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최선을 다하고 있고, 참모총장이 대담하게 잘 해내면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곧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를 산산이 조각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가자 남부에서도 작전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남쪽 하마스의 운명은 북쪽의 테러리스트들과 같거나 더 나쁠 것”이라며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의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기갑부대 지휘관인 히샴 이브라힘 준장도 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가자 북부지역에서 작전의 목표는 대부분 충족됐다”며 “이제 하마스를 뿌리 뽑는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가자지구의 다른 지역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7일간의 일시 휴전이 끝난 지난 1일 군사 작전을 재개했다. 전날인 3일에는 가자 지구 전체로 지상 작전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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