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대웅전에 마련된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 스님 분향소에 정부가 추서한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놓여져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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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 장관은 “(자승 스님이) 입적하신 소식을 듣고 당일 조문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를 논의해 빠르게 결정했다”며 “자승 스님은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 오신 일이 크고,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 오셨다”고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 분향소에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오른쪽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교구장인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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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3대·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이다. 지금까지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조계종은 자승 스님의 장례를 종단장(宗團葬)으로 5일간 치르고 있다. 분향소는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자승 스님의 재적 본사(本寺)인 용주사, 그리고 전국의 교구 본사(本寺)에 3일까지 설치된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며 다비식(불교 화장 의식)은 용주사에서 열린다.
[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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