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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수운잡방'이 오늘(2일) 개봉했다.
'수운잡방'(감독 최연수, 제작 아센디오, 배급 와이드릴리즈)은 과거시험 삼수생 양반 김유가 자칭 조선 최고의 요리사 계암을 만나 미식 세계에 빠져들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2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과거에 급제해야만 하는 김유(윤산하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공부를 위해 깊은 산 속 절로 향한 김유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부엌에 있는 음식을 몰래 먹다 절의 요리사 계암(김강민 분)에게 들키며 웃음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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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계암에게 비밀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계암은 양반인 김유를 '따까리' 삼아 마음껏 부려먹는다. 계암의 말도 안 되는 지시에 생전 처음 고생이라는 것을 해본 김유는 복수를 다짐하지만, 계암과 함께 요리의 재미를 알아가며 점차 미식의 아름다움을 찾게 된다.
그렇게 김유는 계암과 신분을 넘어선 우정을 쌓게 되고, 함께 역경을 이겨내며 마침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는 모습을 예고해 과연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천덕꾸러기 도련님과 조선 일류 요리사의 맛있는 브로맨스를 그린 영화 '수운잡방'은 바로 오늘부터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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