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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에서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시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16일) 투자금을 가로챈 시행사 대표 박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경기 화성의 부지에 170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며 2021년 4∼9월 피해자 3명으로부터 17억 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2000년대 영남건설 등의 대표를 지낸 인물입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지난 9일 박 씨를 구속하고 내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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