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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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가인이 하루 종일 자녀 등·하교 및 학원 ‘라이딩’(차에 자녀를 태워 데려다주는 것)으로 바쁜 일상을 공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가인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방송최초! 여배우 한가인 충격 24시간 관찰 카메라 (미친 스케줄,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딸과 아들을 학교와 학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하루종일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2016년 딸을, 2019년엔 아들을 얻어 슬하에 두고 있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오전 6시에 기상해 아이들 아침 식사를 챙겼다. 이후 7시 30분 국제학교에 다니는 첫째인 딸의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다. 한가인은 신당동 집에서 출발해 역삼동에 있는 학교에 딸을 내려주고 귀가했다.
앞서 ‘딸이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한가인에게 제작진은 “영재원이냐”고 물었다. 한가인은 “비인가 국제학교”라며 “딸을 보면 아시겠지만 참여하고 발표하고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혹시 일반 학교에 갔을 때 선생님들이 수업하실 때 방해될 요소가 있을 것 같았다. 고민하다 국제학교에 입학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9시에는 둘째인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줬다. 한가인은 “남편이 촬영이 있다. 원래는 남편이 데려다준다”고 말했다. 이후 오전 11시 경 한가인은 엄마들과 브런치 모임을 위해 강남으로 출발했다. 그는 “또 강을 건넌다. (다른 엄마들이) 강남 쪽에 모여 있다. 이쯤 되면 이사 가야 하나 했는데 저랑 남편은 강북 체질”이라고 했다.
브런치 후 한가인은 둘째 하교 ‘픽업’을 위해 나섰다. 아들과 서점에 들른 후 딸을 데리러 갔고, 바로 수학학원에 데려다 줬다. 저녁 식사는 차에서 배달 받아 딸과 함께 먹었다. 오후 7시경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한가인은 오후 9시경 다시 학원 수업을 마친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사진 한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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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저렇게 어린 애가 (오전) 6시에 일어나서 7시 30분에 집 나와서 차에서 저녁 먹고 9시 귀가라니, 빡세다 대한민국”, “개인적으로 뭐 할 시간이 없겠다. 주로 큰딸에게 일상이 맞춰져 있다. 이걸 큰딸 대학 갈 때까지는 하셔야 할 텐데. 진짜 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우려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대한민국 0.1% 여유로운 가정의 애 키우는 엄마의 삶이다”, “저마저도 부유하니까 가능한 삶이다. 대다수는 부모님이 황혼 육아하시고 맞벌이한다”라며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가인의 해당 동영상은 공개한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71만회를 넘기며 4일 오후 현재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가인은 영상이 화제가 되자 댓글을 통해 “오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명한다)”면서 “촬영의 재미를 위해서 일주일 중 제일 늦게 끝나는 날을 일부러 찍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수학 학원가는 날만 늦게 끝나고 보통 일찍 집에 온다”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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