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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더믹이 잦아든 최근 1년간 게임 이용률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게임산업 육성과 건강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4세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게임 이용률은 전년 대비 11.5% 감소한 62.9%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9년부터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5년 만에 첫 감소세다. 지난 2019년 게임 이용률인 65.7%보다도 낮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53.2%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2.6% 대비 9.4% 감소한 수치다. 2위는 PC·온라인 게임으로 38.4%의 게임 이용률을 보였다. 콘솔 게임은 15.1%, 아케이드 게임은 7.4%를 각각 기록했다.
성별 게임 이용률은 남성이 71.5%, 여성이 53.9%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4.4%로 게임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10대가 81.6%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30대(73.8%), 40대(62.3%), 50대(45.7%), 60대(29.9%) 순으로 게임 이용률이 높았다.
게임 이용자들의 주 이용 게임 장르는 RPG의 비율이 높았다. 이들의 게임 장르별 선호도를 1순위부터 3순위까지의 합으로 조사한 결과, RPG는 PC·온라인에서 49.2%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모바일에서는 29.4%로 2위를 차지했다.
장르별 이용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RPG(49.2%) 슈팅(41.8%) 시뮬레이션(27.7%) 스포츠(26.9%) 전략(21.4%)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퍼즐&매치(30.6%) RPG(29.4%) 시뮬레이션(25.9%) 슈팅(23.7%) 액션(22.3%) 등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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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임 이용률이 전체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음에도, 게임 이용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지출을 게임에 할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은 이탈하고, 헤비유저(Heavy User)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게임 이용자들의 하루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159분, 주말 241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주중 27분, 주말 32분 상승한 기록이다.
게임 이용자들의 월 지출 비용 역시 상승했다. 지출 비용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PC·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월 평균 지출은 전년 대비 1만원 증가한 2만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의 월 평균 지출은 전년 대비 증감 없는 1만 5000원이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콘솔 게임 타이틀 월 평균 구매 비용이 전년 대비 3만원 증가한 8만원에 달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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