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가 출시 예고한 유선 진동 센서 ‘프로브 앤 닥’은 진동 센서 ‘프로브’(왼쪽)와 센서 제어기 ‘닥’(오른쪽)으로 구성됐다. 사진 | 이파피루스 |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이파피루스가 인공지능(AI) 모터 고장 예측 솔루션 ‘모터센스’의 진동 센서 유선 모델 ‘프로브 앤 닥’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브 앤 닥은 이파피루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모터센스의 구성품이다. 배터리와 와이파이가 내장된 무선 방식의 기존 센서와 달리 이번 신제품은 전원과 통신 모두 유선 방식을 채택했다. 설치 후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관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집과 전송이 안정적이다.
신제품은 진동 및 온도 센서 ‘프로브’와 센서 제어기인 ‘닥’으로 구성했으며, 두 가지 모두 방수·방진 기능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브를 산업용 모터, 펌프, 압축기, 팬 등의 기계에 부착하고 닥에 연결하면 센서가 상시 측정한 진동과 온도 데이터가 이를 거쳐 모터센스 서버로 전송된다. 이어 AI가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의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준다. 또한 ‘데이지 체인’ 방식을 채택해 제어기 한 대에 최대 30개 센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유사 제품 대비 설치와 확장이 용이하다.
기존 무선 센서에 없었던 ‘트리거’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진동을 측정하는 시점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가능하다. 서로 다른 모터에서 정확히 같은 시점의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하거나 같은 기계 내 서로 다른 위치에 설치된 센서의 데이터를 비교해 상관 관계를 분석한다.
신기능 ‘웨이크 업’은 시간 대신 진동 크기 기준으로 데이터 측정 여부를 설정한다. 기계에서 특정 크기 이상의 진동이 발생하면 활성화 상태로 대기 중이던 센서가 이를 감지해 진동 데이터를 측정한다. 간헐적 가동 기계의 경우 이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작동할 때만 데이터를 측정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고장 예측이 가능하다.
트리거와 웨이크 업 기능은 모터센스가 제공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 화면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설정할 수 있다.
최재욱 이파피루스 모터센스 영업부 이사는 “정식 출시 전인데도 불구하고 이전부터 모터센스에 관심을 보여왔던 몇몇 고객들이 이미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좋은 평을 들려주고 있다”며 “설치 위치가 기계 내부 등 접근이 어려워 무선 센서의 배터리 교체 등 유지관리 작업이 힘들거나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존 무선 센서보다 유선 센서인 프로브 앤 닥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브 앤 닥은 다음달 8~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2023)’ 모터센스 부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무선 진동 센서인 ‘노드’와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도 현장에서 함께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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