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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현역가왕2’ 환희-김준수-김영철, ‘실시간 톡방’ 달군 깜짝 등장에 술렁…동시간대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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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역가왕2’. 사진 | 크레아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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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지금 내가 누구를 본거야?”

‘현역가왕2’ 환희-김준수-김영철이 등장만으로 모두를 술렁이게 만들며 ‘실시간 톡방’과 ‘실시간 시청률’을 달구는 활약을 펼쳤다.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TOP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현역가왕2’는 지난 26일 첫 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8.7%, 전국 시청률 8.0%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며 압도적인 질주를 예고했다.

더욱이 환희-김준수-김영철은 첫 방송 직후 타 장르에서 트로트로 도전에 나선 예상외의 참가자들로, 현장은 물론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화제성을 터트렸다.

◇ R&B 26년 차 환희, “물 마시는 것도 멋있어!” 모든 것 내려놓은 초심 무대

환희는 ‘현역가왕2’에서 누구도 예상 못 한 등장으로 ‘실시간 톡방’을 달군 주인공이다. ‘현역가왕2’ 첫 만남 순간, 환희의 이름이 전광판에 뜨자 현역들은 “동명이인이겠지”라며 회피했지만, 환희가 등장하자 “나 지금 누굴 본거야”라며 전원 기립한 채 충격과 경악을 드러냈다.

MC 신동엽조차 “린씨의 등장에 버금가는 놀라운 등장”이라며 마음을 내비쳤던 것. 그리고 34명의 현역 중 31명이 환희를 가장 견제되는 출연자로 꼽은 상황에서 환희는 한 번도 부른 적이 없던 트로트를 어머니를 위해 부르겠다며 “도전해보고 배워보고 싶다”라는 말로 현역 가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환희는 “떨어졌을 때 걱정이 되진 않았냐”라는 신동엽의 질문에 “제가 선택한 것에 후회는 안 한다. 배우겠다”라는 말로 환호를 이끌었다.

긴장된 듯 무대 위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도 “멋있어”를 연발하게 했던 환희는 첫 트로트로 강승모의 ‘무정블루스’를 선곡했고, 26년간 불러온 R&B 창법이 구사되지 않도록 혼신을 다하는 열창으로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 결국 33명 현역이 모두 인정하는 ‘올인’을 받은 환희에게 박구윤은 “명불허전, 환희가 환희했다”라는 평가를 내리며 감동을 전했다. 과연 배우겠다는 환희의 트로트 첫 도전은 어떤 결과를 만들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 수궁가 12년 차 김준수, “우상이었습니다” 중간 집계 결과 방출 후보 위기

수궁가 12년 차 김준수의 등장 역시 허를 찌르는 충격을 안기며 실시간 톡방을 술렁이게 했다. 국립 창극단 최연소 입단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를 휩쓸며 기록을 남긴 국악 원톱 김준수를 향해 국악 생도 최수호가 90도 각도 배꼽 인사를 보내면서 김준수의 파급력을 입증했다.

김준수는 “한일전인 만큼 TOP7 중에 우리 소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도전에 대한 일성을 전한 후 안정애의 ‘대전블루스’를 디테일이 살아있는 힘있는 소리와 절정에서 터진 구음으로 완성해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퀄리티있는 김준수의 무대에도 현역들이 누른 인정 버튼은 27개에 불과했고, 이에 마스터석에서는 “100% 견제”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무대 직후 최수호는 “고등학교 때부터 우상이었다. 구음을 들으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지만, 한강은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던 거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결국 중간 집계 결과 방출 후보 3인방에 들어가는 위기를 겪게 된 김준수가 과연 예선전에서 살아남아 각오를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8년 차 김영철, “왜 자꾸 탈락자 인터뷰인 것처럼 하시죠?” 순간 최고 시청률 기록!

모두를 놀라게 한 의외의 인물로 등극한 개그맨 김영철은 최저 인정 버튼 수와 ‘현역가왕2’ 1회 최고 시청률 순간을 동시에 거머쥐는, 맵지만 달콤한 순간을 겪었다. 특히 김영철은 MC 신동엽이 첫 번째로 무대에 나설 참가자를 호명하기 전 “김영철!”이라고 이름을 외치자 화들짝 놀라더니 “저는 남들 하는 거 다 보고 오늘 안 할 수도 있어요”라는 진심을 털어놔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김영철은 불멸의 히트곡 ‘따르릉’의 누적 조회 수가 1357만 건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후 “(하지만) 가수보다는 사회자로 행사에 간다”라며 “가수로 활동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김영철은 자신의 히트곡 ‘따르릉’으로 요지부동 MC 신동엽을 춤추고 노래하게 만드는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인정 버튼 수 16개를 받고 망연자실했다.

더욱이 무대가 끝난 후 “변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거든요”라는 박구윤의 말에 신동엽이 “그것을 못 볼 거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씀이신가요”라고 응수하자, 김영철은 “왜 자꾸 탈락자 인터뷰인 것처럼 하시죠”라고 버럭해 폭소를 자아냈다. 중간 평가 결과 최저 인정 버튼 수를 기록했지만 무대 위 흥파티를 주도했던 김영철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철이 쟁쟁한 현역들 사이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첫 방송 후 쏟아진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환희, 김준수, 김영철을 비롯해 무대 위에 나선 모든 현역들이 진심을 다해 노래하며 감동을 안겼다. 자체평가전 결과 충분히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지만 현재 방출 후보인 김준수와 김영철의 최후의 운명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2’ 2회는 내달 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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