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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검찰과 법무부

검찰, ‘민노총 탈퇴강요’ 의혹 SPC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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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자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SPC와 자회사 등을 압수 수색했다.

조선일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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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SPC와 자회사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 정모씨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이 사건은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를 대상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트 지회는 작년 5월 PB파트너즈 임직원들이 제빵사들에게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며 사측을 부당 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의 채용과 인력 관리를 맡는 업체다.

서울중앙지검은 작년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씨의 혐의를 추가 포착해 이날 압수 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 등 총 28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

[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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