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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빌라 건물에서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나 백골화된 어린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어제(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에서 백골화된 사체가 발견됐다는 건물 주인의 신고를 받고 30살 친모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영아는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친모 A 씨는 2년 전쯤 아이가 병으로 숨져 방에 아이를 버려둔 채 집을 나와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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