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추석연휴 수혜 입은 게임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엿새간의 추석연휴가 마무리된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게임들이 주목되고 있다. 기간 중 다수의 업체들이 이벤트를 펼치며 유저모객 경쟁에 나섰으나 이를 제치고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9월 28일~10월 3일) 모바일 게임 중 '나이트 크로우'와 '원신'이 두드러진 인기 반등세를 보였다. 두 작품의 인기 반등으로 매출 최정상권 순위경쟁 양상이 변한 상황이다.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는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 5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지난달 21일 기준 구글 매출 4위, 애플 17위를 기록했다. 앞서 '세븐나이츠 키우기' '리니지2M'에 밀리며 매출 최정상권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으나 추석연휴 전후를 기점으로 다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이 작품의 순위 반등은 추석연휴 전인 지난 달 24일부터 이뤄졌다. 연휴 전부터 출석 이벤트, 달빛 가득 가을밤의 이벤트, 수석 장인 엘리기오의 특별수련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지며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월드 격전지: 혼돈의 킬데바트, 신규 아티팩트 주사위, 연금술 등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24일 구글 3위를 기록했던 작품은 24일 2위까지 순위를 높였고 연휴 중 해당 순위를 유지했다. 기간 중 다른 작품들 역시 다채로운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이를 제치고 인기를 유지하며 추석연휴 효과를 톡톡히 입었다는 평가다.

호요버스의 '원신' 역시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등수 자체는 '나이트 크로우'보다 낮지만 반등폭은 괄목할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지난달 27일 기준 구글 26위, 애플 5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기준 순위는 구글 4위, 애플 19위로 각각 22계단, 33계단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기간 중 구글은 3위, 애플은 4위까지 순위를 높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연휴 중 추석관련 이벤트를 따로 전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서비스 3주년 이벤트와 4.1 버전 심해 속 샛별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높였다. 서브컬처 게임의 경우 주요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두드러진 순위 상승을 보이는데 이 기간이 추석연휴와 맞물리며 유저들의 더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온라인 게임 부문에선 'FC 온라인'과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전날 기준 'FC 온라인'의 PC방 점유율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추석연휴 전날(9월 27일)과 비교해 등수가 바뀌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점유율은 10.82%에서 27.47%로 무려 16.65%포인트(p)나 증가한 것이다. 점유율 3위 작품부터 한자릿수대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증가폭은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 작품 역시 따로 추석 명목의 이벤트를 전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가을맞이 출석과 새 클래스 도입, 결정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목 효과가 겹치며 추석연휴 유저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블로2'는 연휴 전날 PC방 점유율 2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기준 순위는 14위로 8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점유율 변동도 0.25%에서 0.51%로 두 배가됐다. '디아2'에 향수를 느끼는 올드 유저들이 많은데 해당 유저들이 긴 추석연휴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게임을 즐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추석연휴는 끝났지만 이벤트는 수 주간 더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주 한글날 연휴에도 게임업체들의 이벤트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