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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연금과 보험

국민연금 2분기 수익률 9.09%... “손실 회복, 추가 수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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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익금 84조·적립금 983조
약 80조 기록 작년 연간 손실 '만회'
한국일보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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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조 원에 가까운 투자손실을 냈던 국민연금이 반년 만에 손실을 회복하고 추가 수익까지 거뒀다.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투자 수익률이 9.09%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83조9,761억 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35조2,600억 원, 기금평가액은 983조559억 원이다. 지난해 국민연금제도 도입 이후 최악의 수익률(-8.22%)로 연간 손실 79조6,000억 원을 기록한 지 6개월 만에 손실분을 만회하고 추가 수익 4조4,000억 원까지 기록한 것이다.

주식과 채권의 동반 강세에 힘입은 결과다. 연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가 있었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움직임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고 국민연금은 설명했다. 실제 자산별 투자 수익률을 보면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각각 17.24%, 17.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해외채권(6.21%), 대체투자(5.01%), 국내채권(2.72%) 등의 순이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지난해 경제 상황과 투자 여건이 좋지 않아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년에는 6월 말 기준 추가 수익도 거뒀다”며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새로운 투자 기회 확보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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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수익률 현황.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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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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