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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올 하반기 성장률, 상반기의 2배…내년엔 더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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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인천=뉴스1) 송원영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2023.8.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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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반기에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이) 0.9% 성장했는데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2배, 1.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8일 인천 을왕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내년에는 2%대 초반으로 (올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도체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추 부총리는 "반도체 재고가 줄기 시작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가 3~4분기 지나고 내년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이것이 세계적인 반도체 기관의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무역수지 추이는 계속 적자다가 최근에는 추세가 역전되면서 6~7월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 8월은 소폭 적자 또는 흑자로 예상한다"며 "10월부터는 (무역수지가) 플러스로 될 것이다. (무역수지) 마이너스는 끝났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중국경제가 좋지 않아 (한국) 수출이 부진한데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고 필연적이다"라며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여는 그런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가도 안정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은 유가 요인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라는 것이다. 추 부총리는 "8~9월은 유가가 오르기 때문에 9월 끝나고 10월에는 다시 2%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 부총리는 "해외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게 재정건전성"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게 얼마 전 여론조사(결과)"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월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 이야기가 있었는데 안 한다 하고 있는데 여론도 마찬가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정건전성 얘기 공개적으로 많이 했는데 이번(내년도) 예산도 타이트하게 간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내일(29일) 예산안 공개되는데 타이트하게 가되 약자복지, 장애인 등 취약계층, 국민안전, 미래 이런 것에 대한 예산은 충분하다"고 했다.

인천=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인천=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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