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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8억대 사기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검찰, 추가 혐의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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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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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윤혁(38·본명 이윤혁) 씨가 또 다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의 변호인은 오늘(8일)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달 말 검찰에서 기소 예정인 (피고인의) 사건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윤 씨는 지난 2월과 7월에도 다른 사기 혐의로도 각각 재판에 넘겨졌으며 법원은 이미 기소된 그의 3개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윤 씨의 변호인은 오늘 윤 씨가 받는 8억대 사기 혐의와 관련해서는 일부 부인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피해자에게 행한 기망행위를 포괄적으로 볼 게 아니라 유형별로 구별해서 보는 게 타당하다"며 "공소사실에 기재된 (범죄) 금액에 대해서도 피고인 일부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다만 "나머지 대부분 공소사실은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 윤 씨를 상대로 제기된 피해자들의 배상명령 신청 사건들과 관련해서는 "피고인이 일부 변제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며 "의견을 정리해서 서면으로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윤 씨는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을 지켜봤습니다.

윤 씨는 지난해 7∼12월 지인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8억 7천만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씨는 자신의 사업에 유명 연예인과 팬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지인들을 속이기도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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