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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예천 실종자 찾던 해병대원 급류에 실종…주저앉은 전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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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호우 속에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는 닷새째 수색과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성재 기자, 실종된 해병대 장병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해병대 장병 1명이 실종된 경북 예천군 미호리의 보문교에 나와있습니다.

실종된 해병대 장병은 오전 9시 5분경 이곳에서 실종자를 수색 작전을 하다가 실족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원 3명이 이곳에서 수색 작전 벌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반이 붕괴됐고, 2명은 스스로 나왔지만 1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해병대는 공군과 소방당국 등과 협조해서 현장과 주변을 최대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보문교 아래쪽에서 민간인 시신 1구가 더 발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앵커>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대구·경북 지역 호우 특보는 간밤에 해제가 됐고, 지금 이곳 예천은 보시다시피 해가 내리쬐고 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비가 멈춘 만큼 계속해서 수색 작업이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발생한 이재민만 약 3천300명에 달합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22명, 실종 5명, 부상 17명을 더해서 모두 44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곳 예천에는 계속해서 실종자가 5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오늘(19일) 수색작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정삼)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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