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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글로벌D리포트]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연락두절…이스라엘 공습에 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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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마일 가니/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지난 2022년) : 우리는 이스라엘과 점령 정권에 맞서는 모든 투쟁을 확실하게 지원할 것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니입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조직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이라크에서 미국의 무인기 공습으로 사망한 뒤 정예 쿠드스군 부대를 이끌어왔습니다.

그런데, 가니 사령관이 최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방문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보도가 이스라엘과 아랍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부상 또는 사망했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이란 언론들이 사실 확인에 나섰지만, 당국자들로부터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도 아직까지 가니 사령관의 행방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폭격은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후계자로 거론되는 사피에딘을 겨냥한 것으로, 사피에딘 역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가니 사령관은 나스랄라의 폭사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테헤란의 헤즈볼라 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하지만 가니 사령관은 이달 4일, 나스랄라 추모를 위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집전한 금요 예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정밀 폭격에 헤즈볼라 수뇌부가 차례로 폭사한 만큼 가니 사령관의 실종과 지도부의 침묵은 혁명수비대 내부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취재 : 김경희, 영상편집 : 채철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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