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500만원...2024년 1억5000만원 돌파 예상
가격 상승으로 공급량 감소 예측
가격 상승으로 공급량 감소 예측
비트코인. (매경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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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승세를 유지하는 비트코인이 내년 약 1억500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가격의 약 4배에 달한다.
7월 10일(현지 시각)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비트코인이 5만 달러(6532만원)에 이르고, 내년에는 12만 달러(1억5678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미 동부 기준 오전 2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일 대비 1.66% 오른 3만567달러(약 3964만5399원)로, 12만 달러는 현재 가격의 약 4배에 달한다. 비트코인의 최고가는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9014만원)였다.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지난 4월 “가상화폐 겨울은 끝났다”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목표가를 20% 더 올려 잡은 것이다.
켄드릭은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의 순 공급을 줄여 가격이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굴된 비트코인 1개당 채굴자의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이는 채굴자들이 현금 유입을 유지하면서 판매를 줄일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채굴자들이 현재 새로 채굴한 비트코인을 100%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이 5만 달러가 되면 판매량이 20~30%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대해 켄드릭은 “하루에 판매되는 비트코인의 양을 900개에서 180~270개로 줄이는 것”이라며 “연간 약 25만 개의 공급량이 감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내년 4월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까지 예정돼 있어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총 공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하기 위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4년 주기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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