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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전이 일상을 바꾼다"…삼성이 꿈꾸는 '비스포크 라이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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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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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술로 생활을 혁신하려 한다. 바로 매일 쓰는 '가전'을 통해서다. 삼성의 가전은 전보다 더 지속 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더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이들과 함께 하는 삶을 '비스포크 라이프'라 부른다.

매일 쓰는 가전, 삶을 변화시키다

7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스포크 홈 2023' 행사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연결성, 그리고 디자인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은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고, 우리의 혁신은 하루하루를 더 편리하게 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준다"며 "이러한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열쇠가 가전제품인 이유는 바로 우리가 집에서 매일 같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비스포크 홈'을 그 다음 단계인 '비스포크 라이프'로 확장하고자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우리는 지속 가능성과 연결성, 그리고 디자인을 통해 여러분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 플라스틱 줄이고 에너지 아끼는 '지속가능성'

이날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 연결성, 디자인이라는 비스포크 라이프의 가치를 대변하는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은 먼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선보였다. 파타고니아는 창업주가 회사 소유권을 환경보호에 써달라며 기부할 정도로 지속가능성에 '진심'인 기업이다. 삼성은 이런 파타고니아와 손잡고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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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유입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35%는 세탁 과정에서 나오는 섬유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섬유는 필터와 하수 시설을 거쳐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삼성과 파타고니아가 함께 개발한 세탁코스는 이런 미세 섬유를 최대 54%까지 줄일 수 있다. 삼성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 시장 사용자들은 이 세탁 코스를 통해 연간 500ml 플라스틱병 700만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날 선보인 미세 플라스틱 필터를 2kg 세탁물 기준으로 1년 동안 일주일에 4번씩 세탁 코스에 사용한다면 1인당 132g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는 1인당 최대 500ml 플라스틱 병 8개 해당하는 배출량이다. 이를 통해 우리 모두는 '탄소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에코 히팅 시스템 등 5가지 제품군에 '스마트싱스 AI 절약 모드'를 탑재해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능은 연내 전 세계 65개국까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 삼성은 이전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력한 연결성에 'AI' 더해 더 편리하게

삼성의 '스마트싱스' 플랫폼은 스마트폰과 TV,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하나로 연결해 혁신적이면서도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미 전 세계 2억70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더 쉽고 더 간편한 일상생활을 누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더 많은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이날 삼성은 세계 최초 UL 인증의 AI 무선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를 내세웠다. 최대 28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제트 AI는 청소 환경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최적화를 통해 배터리 사용량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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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로운 제트 모델은 청소하는 바닥의 유형을 감지하고 AI가 자동으로 설정을 변경해 청소 성능과 사용 시간, 작동 방법까지 최적화한다. 이제 일일이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다양한 공간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셈이다.

또 '비스포크 제트 봇 AI+' 로봇청소기는 AI 기반 3D 사물 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덕분에 더 좋아진 공간 감지 능력으로 집 안 사물을 더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혁신은 비스포크 가전 전 제품을 아울러 스마트싱스 서비스와 지능형 AI 솔루션을 통해 비스포크 라이프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눈길 사로잡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삼성 비스포크는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통해 새로 제품을 사지 않아도 패널 색상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핵심 부품에 대해 20년의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는 현재 15개 제품군으로 확장돼 52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은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옵션을 제공하려 한다. 이를 위한 시도 중 하나로 삼성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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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사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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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렛페이퍼는 포토 매거진으로 출발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독창적이고 초현실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이 스튜디오와 삼성이 가전 브랜드 최초로 협업을 진행했다. 삼성은 토일렛페이퍼와 4가지 비스포크 냉장고 리미티드 패널 디자인을 개발하고, 올해 초 밀라노에서 열린 푸오리살로네 박람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삼성은 여러분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지속 가능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화를 거듭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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