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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장이수 가고 초롱이 온다…'범죄도시3' 뉴 배꼽도둑 고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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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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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의 빈자리를 대체할 신흥 신스틸러가 '범죄도시3'에 등장했다.

영화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이수파 두목 장이수가 영화에 등장해 섬뜩한 혈투를 펼치는 모습부터 마석도에게 쩔쩔매며 협조하는 개그 캐릭터까지 모두 소화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범죄도시3' 제작발표회에서 마동석은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가 안 나온다. 장이수를 대신할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가 나온다"라고 예고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에서 장이수를 뛰어넘는 신스틸러의 고규필의 정체가 공개됐다. 고규필은 '사이버 클럽' 대표이자 중고차 판매업자로 분해 마동석의 비공식 조력자가 돼 그의 수사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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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필은 꽉 끼는 명품 티셔츠, 형광 반바지, 온몸에 그려진 문신, 금목걸이 등 인터넷상에서 '문신 돼지'로 화제 되는 밈을 그대로 재현한 외형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운동선수 출신에 무서울 게 없는 조폭이지만 마석도의 펀치를 맛본 이후로 마석도 앞에서는 쩔쩔매는 모습으로 '범죄도시3'의 유머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많은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에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초롱이를 "공들여서 구축한 캐릭터"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장이수가 빠진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했다. 이야기 구조 자체가 고규필과 전석호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할 수 있고 빌런을 잡을 수 있는 구조"라고 밝히며 "이 두 배우들은 원래 연기를 잘하지만 장이수가 하는 반응보다는 조금 더 즉흥적이고 리얼하고 색다른 것 같다. 너무 잘해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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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영화 '키드캅'에서 아역으로 데뷔해 올해로 연기 인생 31년 차를 맞은 베테랑 배우 고규필은 '방법: 재차의', 드라마 '열혈사제', '연모'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카운트'에서도 마이웨이 직진 쌤 시헌(진선규)의 절친 만덕으로 분해 조금은 모다라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별한 비법은 없다. 열심히 고민을 많이 한다. 최선을 다한다". 고규필은 31일 진행된 '빈틈없는 사이' 제작발표회에서 감초 연기의 비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노력 하나로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배우 고규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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