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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무인기 전쟁으로 변모하면서 양측 공습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새벽 러시아가 키이우 타격을 위해 띄운 러시아 드론 20여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흘째인 이날 공습으로 키이우의 아파트 건물에 불이 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다른 건물 2채에서도 화재가 발생했고 차량 파손도 있었다.
전날 새벽과 낮 시간대 등 두 차례 공습에 이날 공격까지 더해 러시아는 키이우를 이달 들어서만 17차례 공습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사흘째 무인기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대부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시 군정 수장인 세르히 폽코는 "적(러시아)은 이런 계속된 공격으로 민간인들을 깊은 심리적 긴장 속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소진하려 하고 있다고도 분석한다.
그런 상황에서 모스크바도 무인기 공습을 받았다는 당국 발표가 나왔다. 러시아 당국은 수도 모스크바가 무인기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모스크바 구조대가 모두 현장에 출동했다면서 건물 여러 채가 경미한 피해를 봤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에 대한 드론 공격 배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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