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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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외 농가를 위해 로봇 등 자동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서울대·세종대·경북대·네이버 클라우드·유비엔 등 로봇·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참외재배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병해 진단과 참외를 적기에 수확하는 인공지능 적용, 참외 특화 빅데이터 수집 및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방안, 로봇 운용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농가의 참외 재배에서 자동화가 가능한 분야로 병해충 인식 및 판별과 무인 방제·운반·인공수정용 착과·숙기 판정 및 수확 예측·수확 로봇 등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농촌에서 생산가능 인구(25∼54세)가 계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2030년까지 생산가능 인구 비중이 약 300만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외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코리아 멜론(Korea Melon)으로 불리며 인삼과 더불어 경북을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대부분 국내에서 생산돼 동남아로 수출된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진흥청 등과 협력해 참외 재배 자동화를 위한 농업 로봇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영농 현장에 로봇 기술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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