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 F-16 전투기 추락…극적 탈출 당시 영상

<앵커>

이런 궂은 날씨 속에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에 추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추락 직전 조종사는 극적으로 탈출했는데, 이 영상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무언가 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곧이어 포탄 소리 같은 굉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

추락한 건 다름 아닌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로, 평택 상공을 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미군 조종사는 추락 직전 낙하산을 타고 탈출해 우리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민가까지는 500m 거리였는데 궂은 날씨에 농사일을 나온 마을 주민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 : 무슨 터지는 소리처럼 '쾅쾅쾅' 소리가 나서 나와 봤더니 119차가 좀 있으니까 막 오더라고.]

미 7공군은 입장문을 내고 F-16 전투기가 통상적인 훈련 비행 도중 오산 공군기지 인근 농지에 추락했다며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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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6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도로 3차선을 달리던 통근 버스 1대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전 8시 반쯤에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의정부 IC 근처에서 승용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 2대가 부딪히면서 사고로 이어진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이완희)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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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궂은 날씨 속에서 주한미군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훈련 도중에 추락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추락 직전 조종사는 극적으로 탈출했는데, 이 영상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서 무언가 땅을 향해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곧이어 포탄 소리 같은 굉음과 함께 시뻘건 화염이 솟구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