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 빛기둥·힌남노로 부서진 도로 등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윤석주씨의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 지난해 10월26일 제주도 제주시 해안가에서 구름에 반사된 오징어 배 불빛으로 가득 찬 가을 제주 밤하늘을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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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구름에 반사된 오징어 배 불빛으로 가득 찬 가을 제주 밤하늘을 촬영한 윤석주씨의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기상청은 16일 “이번 공모전에서 총 3847점의 작품을 접수했고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이 선정됐다. 순위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정해졌다. 영상 부문에서는 3점이 특별상을 받았다. 영상 부문 수상작 선정은 지난 38회부터 시작돼 올해가 세 번째다.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진흥씨의 ‘한 지붕 두 가족’. 지난해 7월17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 쪽의 빛 내림과 그 옆으로 국지성 폭우가 동시에 내리는 모습을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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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으로 선정된 ‘성벽을 향해 날아드는 불화살’은 지난해 10월26일 제주도 제주시 해안가에서 하늘에 신비로운 빛기둥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오징어 배 불빛이 구름에 반사되며 나타난 현상이다. 대상에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금상은 지난해 7월17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서울의 해질녘을 촬영한 김진흥씨의 ‘한 지붕 두 가족’이 수상했다. 이 사진은 서울 송파구 월드타워 쪽의 빛 내림과 그 옆으로 국지성 폭우가 동시에 내리는 모습을 한 장면에 담았다.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조은옥씨의 ‘태풍의 흔적’. 지난해 9월6일 경북 경주시에서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뒤 도로가 부서진 모습을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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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후 포장된 도로가 종이처럼 부서진 모습을 담은 ‘태풍의 흔적’(조은옥씨)과 베트남 푸꾸옥 여행 중 몸집을 부풀리는 큰 용오름과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용오름을 같이 포착한 ‘용오름’(윤대철씨)에 돌아갔다. 동상은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의 모습을 담은 ‘케이-버스’(K-BUS·윤성진씨) 등이 수상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세계기상의 날을 기념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에서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윤대철씨의 ‘용오름’. 베트남 푸꾸옥 여행 중 몸집을 부풀리는 큰 용오름과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용오름을 같이 포착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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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윤성진씨의 ‘K-BUS’. 지난해 8월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폭우로 침수된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를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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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류미경씨의 ‘명아주의 역습’. 지난해 6월8일 충북 단양군에서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 강물 대신 초록빛 명아주가 보이는 모습을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제40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한 김도원씨의 ‘구름으로 그린 평행선’. 지난 2월2일 제주도 제주시에서 권적운을 촬영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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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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