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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이슈 물가와 GDP

등심·딸기·연어 최대 1만원 할인 … 물가 잡을 '푸드 축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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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 오는 2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신선·가공식품 분야 인기 상품을 대거 할인한다.

푸드 페스티벌은 1주일 단위로 인기 신선, 가공식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하는 행사다. 트레이더스는 매장 입구나 트레이더스 클럽 센터(고객 만족센터)에서 제공하는 쿠폰북을 통해 행사 상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9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 농수축산물부터 간식류, 안주류, 반찬류까지 고객의 끼니를 책임질 수 있는 상품 위주로 선정했다.

먼저 1차 기간(1월 26일~2월 5일)에는 '호주산 냉장 곡물 윗등심살' '이판란' '딸기 1㎏'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고래사 프리미엄 어묵바' 등 10가지 상품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차 기간(2월 6~12일)에는 '양념 소불고기' '고구마' 'CJ고메 치즈크리스피 핫도그' '농심 짜파게티 범벅' '천혜향' 등 10가지 품목을 할인한다.

3차 기간(2월 13~19일)에는 '호주산 냉장 곡물 오이스터 블레이드' '생블루베리' '남산 왕 돈까스' '동원 자연산 골뱅이' '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등 10가지 품목을 할인받을 수 있다. 4차 기간(2월 20~26일)에는 '해찬들 100% 국산 고추장' '주꾸미 명가' '농협 세척인삼' '횟감연어' '1등급 이상 도드람 냉장 삼겹살' '두마리 치킨' 등 10가지 품목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상품이 품절될 경우 신선식품을 제외하고 행사 종료 이후 1개월간 쿠폰 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 측은 "고물가로 외식 부담을 느끼는 '홈쿡족'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외식 물가는 7.7% 상승했다. 이는 1992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인건비 증가 등으로 배달비용까지 상승하면서 많은 고객이 집에서 요리해 끼니를 챙기는 이른바 홈쿡족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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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이번 트레이더스 푸드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들은 식료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더욱 쉽고 편하게 홈쿡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레이더스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레이더스의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3개월 만에 회원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돌풍을 주도하는 것은 할인 혜택이다.

트레이더스 클럽 멤버십은 크게 '스탠다드'(연회비 3만원)와 '프리미엄'(연회비 7만원) 등급으로 나뉘는데, 스탠다드 회원의 경우 멤버십 전용 할인 제품을 10개만 사도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멤버십의 또 다른 혜택인 TR 캐시는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이 적립되며,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스탠다드 회원은 결제 금액의 1%, 프리미엄 회원은 결제 금액의 2%와 티 스탠다드 상품 대상으로 추가 2%가 적립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간 최대 50만원, 프리미엄 회원은 최대 10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회사 측은 "실제로 고객 수요와 가격 혜택이 큰 '빅웨이브 아이템'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해 10~12월 선보인 30개 아이템이 누적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9월 트레이더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8%에 머물렀지만, 유료 멤버십 서비스 개시 이후인 10~12월 매출 증가율은 3.6%로 뛰어올랐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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