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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7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468억원으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6.9% 웃돌았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연간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주택건축이 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토목(18.2%) 플랜트(13.9%)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작년 신규 수주액은 14조1295억원으로 전년보다 27.5% 늘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12조3550억원을 올렸고 해외는 1조7745억원 규모였다.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액도 45조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해외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2조7581억원(38.8%)을 수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33.2%) 아시아(27.8%) 남미(0.2%)가 뒤를 이었다. 해외 부문별로는 토목(55.1%)이 가장 많았고 플랜트(34.1%)가 다음이었다. 대우건설은 올해 목표로 하는 신규 수주 규모와 매출액을 각각 12조3000억원, 10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베트남 THT 법인 매출이 4000억원가량 반영된 것이 깜짝 실적을 낸 주된 이유"라면서 "올해 분양을 통해 1만82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주택건축 매출액을 작년(6조4000억원)보다 늘어난 7조원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0.6% 줄어든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2%, 44.9% 감소한 7조1858억원, 7111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생활건강은 "4분기 국내외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며 "뷰티사업은 중국 시장 악화에 따른 소비 둔화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줄어들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뷰티사업의 4분기 매출은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에 타격을 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8701억원, 영업이익은 57.7% 줄어든 79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부문인 HDB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어난 5265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189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광고 집행 증가와 디지털 전환 효과에 힘입어 25% 증가했다.
이날 제일기획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2534억원, 31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7.89%, 25.48% 늘어난 수치다. 제일기획은 "코로나19 회복세와 디지털 중심 마케팅 물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익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2.24% 증가한 1조204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1% 늘었다.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SW) 전문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도 지난해 완성차 산업의 공급망 회복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4분기 매출 8342억4000만원, 영업이익 579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7545억원, 영업이익 1423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각각 33%, 4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161억7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2.8% 늘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강민우 기자 / 차창희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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