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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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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자진 철회하나…조합원 투표 결과 9일 오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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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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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9일 전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는 이날 9시 시작됐으며 투표 결과는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전날 민주노총 대전본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파업 철회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전체 조합원 의사를 모으기로 결정했다. 전 조합원 투표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10분까지 각 지역 본부에서 직접 투표 원칙으로 진행된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이번 투표와 관련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강경탄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이어진 거짓 프레임에 상처받은 조합원들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업무를 재개하더라도 당정을 상대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는 지속 요구할 방침이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책임을 묻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성명을 통해 “조합원들의 결정이 있을 시 현장으로 복귀하고 국회 내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역시 당정협의를 통해 발표했던 안전운임 3년 연장 약속을 지켜달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는 9일 입장문을 내고 “국가 경제에 심각한 피해와 국민 불편을 16일 동안이나 끼치고, 업무개시명령이 두 차례 발동되고 나서야 뒤늦게 현장 복귀가 논의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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