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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VCC 마케팅, 숏폼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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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개념에서 출발한 Value Co-Creation(가치 공동창출, 이하 VCC) 마케팅에 주목, 그 트렌드와 전략을 담아낸 'VCC 마케팅 2022'를 발표한 가운데 숏폼 트렌드가 대세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이번 리포트는 한국 VCC 마케팅의 트렌드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증가, VCC마케팅 활용 사업군의 확대, 숏폼 콘텐츠의 부상 세 가지에 주목했다.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의 증가에 있어 주목할 부분은 한 때 사회적 이슈였던 '뒷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국내에서 소비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광고의 표기를 명확히 할 경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본인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가 광고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광고를 표기한 콘텐츠에 더욱 열렬히 반응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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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VCC 마케팅의 유형을 크리에이터 참여형과 소비자 참여형 2가지로 분류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의 실제 VCC마케팅 사례를 분석했다.

숏폼 트렌드가 강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실제로 리포트는 VCC 마케팅 플랫폼 중 숏폼 콘텐츠에 특히 집중했다. 설문조사 결과 72.5%가 숏폼 플랫폼을 통해 특정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탐색한 적이 있으며, 58.9%는 실제로 숏폼 광고를 통해 제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많은 브랜드들이 숏폼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다.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통신·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는 "한국은VCC 마케팅을 펼치기에 비교적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브랜드는 VCC의 명확한 개념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본 리포트가 VCC마케팅의 효과와 활용 플랫폼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한국 기업 및 마케터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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