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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통령, ‘아프리카 순방’ 한 총리 만나 “16강 진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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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대통령이 아프리카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3일(한국 시각)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프리카 2개국을 순방 중인 한 총리는 현재 마지막 순방국인 가나에 머무르고 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가 대기하던 면담장에 들어오자마자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하며 악수를 했다.

조선일보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파리 주재 각국 BIE 대표들과 만나고 있다. /총리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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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도 “감사하다. 지난번 한국-가나전도 한국이 비록 졌지만 잘 싸웠다”며 “가나도 멋졌다. 서로 최선을 다한 훌륭한 경기였다”고 답했다.

양국의 외교 실무자 사이에서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막바지에 가나 팬들이 한국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며 ‘코리아, 코리아’를 연호한 것도 회자됐다고 한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약 30분간 이어진 회담 도중 한 차례 더 “16강 진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가나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H조 2차전 상대였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2차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3차전에서 0대 2로 패배했다. 3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던 우루과이가 2골 차로만 승리하면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한점 차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추가 한 골이 절실했던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퍼부었는데, 가나는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선수교체 등으로 시간을 끈 가나 덕분에 우루과이의 16강행이 저지된 것이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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