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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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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카카오게임즈에 미래 맡긴 반승철...'아레스'로 제2의 오딘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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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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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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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어벤저' 시리즈의 흥행을 이끌며 국내 최고 게임개발자로 거듭난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가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의 특기인 액션 MMORPG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동시에 미래 지향점에 무게를 둔 차세대 멀티플랫폼 게임을 내놓겠다는 것. 다양한 멀티플랫폼 장르의 흥행작을 키워낸 카카오게임즈와 더불어 게임시장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17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반 대표는 "아레스는 기존 MMORPG 대비 장점을 더 키우고, 완성형 서비스로 준비 중인 게임"이라며 "아레스는 글로벌에 나가서,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를, 안정적인 서비스 역량을 통해 흥행시킨 곳"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훌륭한 파트너"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반복적인 자동전투 스타일이 일부 있으나, PVP 측면에서 수동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가 공개한 아레스는 게임개발사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유통을 맡았다. 무엇보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 대표의 차기작이다. 그의 이름값 자체가 상당한 만큼, 업계에선 아레스가 오딘:발할라 라이징-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의 뒤를 이을 카카오게임즈 새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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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는 반 대표의 노하우가 십분 담긴 고품질 그래픽과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화려한 액션이 강점이다. 근미래 세계관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스킬과 속성을 가진 장비 '슈트'를 활용하고, '슈트 체인지'를 통해 강력한 보스 몬스터들에 대적하며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 공중을 날 수 있는 '발키리'로 지상과 하늘을 넘나드는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오딘과 유사하지만, 활용 무기 등에서 차이가 크다.

사실 아레스 개발을 주도한 반 대표는 불리언게임즈를 설립해 '다크어벤저'와 '다크어벤저2'를 개발, 일찍부터 국내 대표 게임 개발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넥슨에 합류해 다크어벤저3를 내놨다. 흥행 측면에선 실패했다는 평가도 적지 않았지만, 당시 넥슨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넥슨 개발사업부를 이끌 인재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넥슨을 떠나, 독립을 택했다. 넥슨이 신규 IP가 아닌, 기존 모바일 IP에 힘을 주며 반 대표 역시 넥슨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그는 지난 2019년 세컨드다이브를 설립, 2020년 들어선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를 받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었다. 이후 오픈월드 기반의 멀티플랫폼 대작 아레스를 발굴, 새로운 도전에 나선 모습이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블레이드의 개발자인 김재영 대표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발굴, 히트작 '오딘'을 발굴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반 대표와 카카오게임즈 모두 동기부여가 상당해 업계에선 출시 후 상당한 마케팅 공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반 대표는 "최소사양은 아이폰10 수준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 중이며 퀄리티 저하없이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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