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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캐주얼 게임 '탕탕특공대'가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5에 처음으로 진입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장르의 한계로 여겨지던 벽을 깼다는 평가로 캐주얼 게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하비의 '탕탕특공대'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했다. 기존에는 최고 6위까지의 성적을 거뒀으나 서비스 두 달을 넘긴 시점에서 한 계단 순위를 높인 것.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큰 관심을 높이고 있다. 단순히 구글 매출 6위 작품이 5위로 순위를 높였다는 차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이 순위를 높이며 넘은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인 것.
'리니지2M'은 '리니지M' '리니지W'와 함께 이른바 모바일 '리니지' 형제로 불리며 엔씨의 핵심 라인업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초반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첫 날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들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히트2'가 구글 매출 1~5위를 차지하며 최정상권의 벽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 벽을 '탕탕특공대'가 무너트린 것. 이 작품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리니지M' '리니지W' '오딘' '히트2' 단 네 작품에 그친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이 현재 추정치 보다 더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을 것으로 봤다. 게임 내에 광고시청 기능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업모델은 게임 내에서 유저가 짧은 광고를 시청하면 재화 등을 지급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캐주얼 게임들은 이를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는 구글에서 직접 결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지난 9월기준 이 작품이 10, 20, 30대가 가장 많이 즐긴 게임으로 꼽힌 점, 구글 매출 톱 10에 안착한 점 등 갖가지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캐주얼 게임, 거기다 싱가포르 업체의 게임이기 대문이다. 여기다 작품 흥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공격적 마케팅도 없이 작품성과 유저 입소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캐주얼 게임을 비주류 장르로 평가하며 출시 후 폭발적인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준점이 '탕탕특공대'를 통해 바뀌었다는 평가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흥행을 대단하다고 평가하면서 이러한 게임이 국내 업체들의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아쉬워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업체들은 대세 장르인 MMORPG에만 집중해 다른 장르 부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캐주얼 장르의 강세가 '탕탕특공대' 혼자만의 이례적 사례일지 향후 시장 트렌드가 바뀔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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