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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라인 게임에 다시 집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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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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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게임을 잇따라 흥행시킨 넥슨이 다시 온라인 부문에 집중한다. 해외 시장 공략까지 함께 이뤄지며 장기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측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이날부터 '워헤이븐'의 스팀 글로벌 테스트를 갖는다. 이 작품은 백병전의 재미를 핵심으로 앞세운 PVP 액션 게임이다. 내달 2일까지 테스트가 이뤄지며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재미를 검증 받는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온라인 라인업과 관련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모바일 중심이 되며 온라인 작품의 출시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의 온라인 행보는 '워헤이븐'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루트 슈터 장르를 표방하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테스트가 20일부터 26일까지 스팀에서 이뤄지는 것. 이에 앞서 7월에는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글로벌 스팀 테스트가 이뤄진 바 있다. 온라인 라인업의 막판 점검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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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준비중인 라인업이 모두 높은 작품성을 가졌다며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이 작품이 스팀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 되는 점을 주목했다. 단순 온라인 라인업 확보뿐만 아니라 동시에 해외 시장 공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

국내에서는 모바일이 압도적인 주류 플랫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전역에서 살피면 온라인은 아직도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 주류 플랫폼이다. 또한 멀티 플랫폼으로 향후 콘솔 시장까지 함께 도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 회사의 작품 중 적지 않은 수가 온라인, 콘솔 멀티 플랫폼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게임으로 안정적 성과를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의 경우 론칭 초반 폭발적인 인기를 보인 후 빠르게 매출 하향화 과정을 겪는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의 경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며 실적을 뒷받침 한다는 것.

더욱이 이 회사는 당초 온라인에서 큰 강점을 가진 회사다. 2019년 'V4'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히트2' 등 모바일 작품을 줄줄이 흥행시키긴 했지만 온라인 부문이 약해진 적은 없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전체 매출의 66%가 온라인(PC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온라인 신작들이 향후 새로운 유망 판권(IP)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회사가 흥행시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바람의나라: 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은 각각 원작 온라인 게임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이다. 현재 이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작품들이 수 년 후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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