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14개 교회가 폭우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하기로 하고 1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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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지역 14개 교회가 지난 8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에 가전제품 1억 2000만원 어치를 기증했다.
성남지역 14개 교회는 1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폭우 피해를 입은 저소득 이재민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세탁기, 냉장고, 제습기 등 가전제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가전제품 지원은 성남 지역 가나안, 구미, 갈보리, 금광, 대원, 만나, 분당우리, 불꽃, 선한목자, 여의도순복음분당, 우리들, 지구촌, 창조, 할렐루야 교회 등 14개 교회가 참여했다. 후원은 사단법인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날 기증식에는 가나안, 구미, 만나, 불꽃, 우리들 교회 담임목사가 참석했다.
성남 지역에는 지난 8월 8~10일 집중호우로 1400여건의 재산피해와 1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4개 교회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모금을 진행했으며 우선 85세대에 1억 2000만원 어치의 필수 가전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성남시가 선정했다. 대유위니아 그룹(회장 박영우)도 가전제품 할인과 침수 가전제품 수거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수해로 상심이 큰 이재민의 가정에 작은 보탬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수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는데 힘을 실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 지역 교회들은 지난 2020년 9월에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모란시장 상인회에 성금 8000여만을 지원한 바 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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