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계를 중심으로 결성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출범식이 24일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운동본부는 개신교 주요 교단의 교단장인 이철 감독회장(감리교),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배광식 목사(예장합동)가 총재를 맡고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이 본부장을 맡았다.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 감독회장은 “저출생은 기존의 사회문제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대한민국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나라인지를 묻는 근본적이고 절대적이며 준엄한 질문에 우리가 옳게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경철 회장은 “종교단체와 사회기관이 힘을 모아 아이의 출생과 양육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리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를 보내왔으며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 김성이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마가 스님, 원불교 권도갑 교무 등도 참석했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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